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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공단지 조성 주민 설명회 개최 』
농공단지를 조성해 삼호조선을 유치, 지역경제를 살리고 고용창출을 통해 인구증가를 꾀한다는 시측과, 공해배출 등 환경오염과 생태계파괴, 소음 쇠가루 비산 등으로 주거환경 악화에 따른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야 한다는 인근 주민들의 주장에 치밀한 답변이 없자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니냐며 격분했다.
지난 13일 오후2시 향촌동 사무소 회의실에서 가진 향촌동 모례마을 일원에 조성 예정인 향촌 농공단지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에는 당초 참석 예정 인원 50여명을 훨씬 넘긴 100여명이 참석했고 입주예정 기업인 삼호조선측과 시간부급 관계자도 30여명이나 참석했다.
민간 개발 방식으로 추진케 하는 이 사업은 향촌동 모례마을 일원 257천㎡에 삼호조선에서 4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조성 예정으로 지난해 4월에 투자 협약 체결, 농공단지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날 농공단지 조성으로 파생되는 주변환경 영향과 예방대책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날의 설명회는 주민들을 더 혼란케 하면서 이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인상을 충분히 주었다. 질의 및 답변에서 기본계획 용역회사에 질의를 하자 답변을 못하는 사례가 있었고 보충답변에 나선 시의 간부는 답변 보다는 농공단지 조성에 따른 추진방향과 앞으로의 계획, 또 선진지역 견학을 통한 느낌만 나열 하였을 뿐 주민들의 질의엔 믿을만한 답이 없자 주민들을 멸시한다고 격분한 주민들은 하나둘씩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주민 박모씨는 “경제활성화를 노린 조선소유치는 공해 문제만 완벽하면 대환영한다.”고 말했고 “김모씨는 질의에 만족한 답을 못하는것은 준비자세가 소홀했고 주민을 멸시하는 행위”라고 격분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다른 행사장에서 보기 드문 동지역 7명의 시의원중 김모의원을 빼고 6명의 의원이 모두 참석해 농공단지 조성에 따른 동지역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듯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7년 04월 19일 11시 40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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