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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신의 조각, 패션으로 만난다 』
마산이 낳은 세계적 조각가 문신(文信·1923~1995)의 시메트리 조각 작품이 섬유패션 문양예술로 응용·승화돼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마산전시회를 통해 고향에 선뵌다.
마산시립문신미술관은 지난13일부터 22일까지 각국 대사 등 외교귀빈들이 대거 마산을 방문하는 것과 때맞춰 최근 개발된 문신문양 패션작품 50여점을 특별전시한다고 밝혔다.
문신문양 섬유·패션예술작품은 방송사극 한복의 대명사로 불리는 ‘칸’(숙현한복·대표 박현주)과 신소재 섬유업체인 ‘닥센’(대표 이삼용)이 제작했다.
특히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텍스 월드(TEX WORLD·세계섬유대전)에 출품. 최고상을 받은 문신 선생의 문양예술 작품도 오는 7~8월 마산시립문신미술관에서 특별전시될 예정이다.
최성숙 명예관장은 “프랑스 텍스 월드에서 최고상을 받은 문신패션작품은 영국 최대 의류업체인 막스&스펜스사의 소장품으로 결정됐다”면서 “현재 국내전시를 위하여 특별대여를 받아 7~8월 마산특별전시를 마친 후 영국으로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신문양 섬유·패션예술은 5월16일~6월10일 사이에 아부다비·두바이의 ‘한국-아랍에미리트. 신 실크로드 교류전’에서 대거 전시되며 이어 7~8월에는 그동안 창작한 각종 문신문양 섬유·패션작품 400~500점을 마산시립문신미술관에 종합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문신미술관은 문신문양 섬유·패션예술을 한국패션예술 사상 처음으로 꿈의 향연으로 불리는 파리 프레미엄비종에서 특별전시(9월 예정)하고 10월30일~11월1일 LA 섬유대전 출품 등을 거친 후 내년부터는 세계섬유·패션대전 등에 연속 출품하여 세계 패션계에 한류열풍을 일으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최 명예관장은 “문신예술의 본산인 마산시립문신미술관은 이번 특별전시와 7~8월 초대형 축제형식의 종합전시를 통하여 ‘문신문양 섬유·패션예술’을 정착시킬 계획”이라면서 “이를 전기로 새로운 패션예술사 창조 및 문신문양예술의 국제화를 공식적으로 알리게 된다”고 말했다. 2007년 04월 19일 11시 30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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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