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어린이날과 이튿날인 6일 양일간 창녕군 우포늪에서 창녕문인협회(회장 성기각)가 주최하는 '제5회 우포생태문학제'가 열린다. 주제는 '우포와 어린이'다.
어린이 골든벨'과 '어린이 동요대회' 등이 신설된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생태문학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 첫날인 5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국 어린이 백일장'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삼행시 백일장'이 열린다. 이어서 이날 참여한 모든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 골든벨'이 진행돼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어린이 시 낭송대회'와 '어린이 동화구연대회'가 진행되고, '어린이 동요대회'도 펼쳐진다. 동요대회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창녕이 발상지인 '산토끼'와 우포생태문학제의 주제곡인 '우포에서'와 '따오기' 중 한 곡을 부르게 된다.
저녁에는 황우문학상 시상식·창녕문학 신인상 시상식과 더불어, 최재남 경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선의 선비들도 우포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문학좌담회가 열린다. 조선시대 문헌기록에 나오는 창녕의 늪을 노래한 한시들을 살펴보면서 생태문학의 뿌리를 찾게 된다.
6일 새벽에는 '안개가 있는 우포늪 생태탐방'이, 오전 11시부터는 '어린이 독서감상화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어린이 국악 한마당'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