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소장 김제규)가 쌀알이 유리처럼 맑고 밥맛이 좋은 ‘말그미 벼’와 ‘주남조생 벼’를 육성, 오는 2009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밀양 영남농업연구소는 지난 93년부터 말그미 벼, 지난 98년부터 주남조생벼를 각각 연구개발, 올해 쌀알이 맑고 밥맛이 좋은 품종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말그미 벼는 바람에 잘 넘어지지 않도록 개량한 중만생종이며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도열병에도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
말그미 벼는 충남 이남 평야 1, 2모작지 재배에 알맞고 평균 쌀수량은 530kg/10a로 높은 편이다.
주남조생벼도 강한 바람에 잘 넘어지지 않고 도정했을 때 일등급의 완전 미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도열병에도 저항성을 지니며 냉해에 강하다.
주남조생 벼는 남부지방 하우스 등 시설재배 전후 재배에 알맞으며 평균 쌀 수량은 443kg/10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