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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얼 무용단 정기공연 ‘영남의 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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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얼 무용단은 지난 15일 오후 7시 도문예회관에서 안무자 김주상 등 지역예술인 40여명 외 무용인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7회 정기공연으로 영남의 춤을 선보였다.
이번 무대는 지역특유의 영남류의 춤과 한국무용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아 공연함으로써 우리 정서속의 한(恨)의 구성과 형성과정을 몸짓과 춤의 언어로서 표현한다. 또한, 한국무용의 언어 만이 갖는 톡특한 표현으로 무대예술의 저변확대와 정서순화,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공연했다.
공연 내용으로는 화관무, 영남교방굿거리, 천년바위, 북춤, 태평무, 부채춤, 장고춤, 소고품 한솔, 살풀이 등 다양하게 구성 했으며 궁궐의 인상인 화관무는 한국 신무용계열의 창작무용으로 궁중무용에 바탕을 두고 새로운 무대감각에 맞게 창작된 무용이다. 찬연한 귀태와 화려한 무세를 보이는 궁중풍으로 곱게 단장한 무원들이 궁중무 복식에 5색 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한 화관을 쓰고 긴 색한삼을 공중에 뿌리면서 추는 매우 화사하고 고운 무용이다.
또한, 영남교방굿거리(황무봉류)는 영남쪽에서 이어져 오는 민속춤으로 기방에서 흘러나온 기방무로 여인들의 멋을 그리며 소고에 마음을 담아 흥을 그리며 추는 춤이며, 천년바위는 신무용으로 진주팔경인 뒤벼리을 보고 만들어진 작품이다.
북춤은 여인들이 북을 메고 강인함과 멋을 내어 동적인 춤사위와 신명나는 흥을 황무봉류로 엮어진 춤이며, 태평무는 한영류와 강선영류로 나눠져 있는데 한영숙류의 춤사위와 강선영류의 음악을 이용한 무용이다.
우리의 전통무용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용인 부채춤,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와 장구의 신나는 소리가 어울려져 소리에 의하지 않고 춤으로서 엮는 장고춤, 손에 작은 소고를 들고 신명나게 추는 농악계열의 소고춤 한솔, 청순한 여인들의 한과 층을 담아 희고 긴 수건에 담아 뿌리며 추는 살풀이, 옛 선조들의 놀이 춤으로 양반과 기생들이 산수 좋고 물좋은 곳을 찾아 풍류를 즐기며 노는 한량, 액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형태의 소리춤으로서 엇모리, 굿거리, 진모리, 휘모리, 동살풀이 등으로 이어지는 춤과 가락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오고무 등 관객들에게 한국무용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2007년 05월 17일 14시 13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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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