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교육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남양초등학교 농악부 』

남양초등학교(교장 박종주)에서는 지난 14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남양놀이한마당이 열렸다.
오전에는 각 학년별 달리기와 놀이마당이 진행되었고, 6학년의 봉산탈춤과 5학년의 학춤공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오후에는 남양초등학교 가족 모두가 기다리던 진주 삼천포 12차 농악이 이끄는 어울림마당이 시작되었다.
도지정 진주·삼천포 12차 농악 1교1특색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남양초등학교 농악부 아이들이 상쇠의 장단에 맞춰 진주·삼천포 12차 농악을 1차부터 12차까지 전과정을 선보였다. 이어 농악부가 이끄는 어울림마당이 열렸다. 어울림마당은 남양초등학교 전교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모두 참가하였다. 꼬리잇기, 대문놀이, 고사리꺽기, 멍석말기, 청어엮기, 남생아놀아라 노래에 맞춰 강강술래가 이뤄지면서 남양초등학교의 교육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이루어 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지만 교육공동체가 모여 마음을 나누고 함께 어우러지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 날 남양초등학교 농악부는 남양초등학교 교육공동체를 하나로 묶기에 충분했다. 농악의 그 흐드러지게 신나는 장단은 우리민족 고유의 정서와 일치하여 누구라도 절정의 가락이 어우러지면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신바람이 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흥겨움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나누게 된다. 이렇듯 누구라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힘을 가진 농악을 통해 교육공동체를 하나로 묶어보려는 남양초등학교의 교육의 앞날은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05월 24일 17시 13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