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합천출장소(소장 박재성)은 지난 11일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 박명길, 박명진 양계농가와 묘산면 화양리 박세진 농가 등 3농가에서 생산하고 있는 산란계(유정란)에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제도는 축산물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의 안전한 축산물욕구 충족을 위해 지난 3월28일 친환농산물인증규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항생제 사용이 전혀 없어야 한다. 또한 인증을 위해서는 일정한 축사조건과 동물의약품 사용의 제한적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에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묘산면 화양리 박세진 양계농가는 세척기를 이용한 위생적인 세척계란을 생산함으로 소비자의 좋은 반응과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요즘 한미FTA나 한EU협상 등으로 축산농가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때 이러한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제는 우리 축산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획기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합천지원은 앞으로도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기술이 우수한 축산 농가를 발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