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보존회(회장 이윤석)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체코(스트라니체)에서 개최되는 2007국제 민속축제에 초청돼 공연을 갖는다.
올해로 62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세계적인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민속축전기구 협의회(CIOFF)의 주관으로 30여개 나라가 참여한다. 각 나라별로 1개의 우수한 문화 단체가 선발돼 행사에 참여하므로 각 나라의 문화를 대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성오광대는 CIOFF의 주관 축제에 지난 2000년 대만공연, 2003년 미국공연, 2005년 몽고공연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참여하는 것으로 CIOFF에서 신뢰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고성오광대는 전 과장을 공연함으로써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그 예술적 가치 제고, 한국 탈춤의 이미지를 세계에 홍보,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성오광대는 지난 1970년부터 2007년 현재 각종 전수사업으로 3만7000여명의 전수생을 배출, 650여회의 국내외 공연과 30여회의 기획공연을 올렸으며, 여러차례 지역 문화활동을 바탕으로 한국의 무형문화재로서의 예술적 가치를 넘어 이제 세계의 문화재로 도약하고 있다.
한편, 고성오광대는 경남 고성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다섯마당으로 구성된 가면극으로 지난 1964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