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100년 네덜란드 원예기술 벤치마킹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원예 전문교육 시설인 ATEC(농업기술교육센터)건립을 위해 지난 29일 김태호 도지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농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ATEC은 네덜란드 현지의 교육시설을 모델로 한 1만㎡규모의 첨단온실과 부대시설로 국비 20억을 포함하여 총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최첨단 교육시설이다.
특히 주요시설로 파프리카, 토마토 시범온실 2동(7280㎡), 딸기 등 수출품목 실습온실 4동(520㎡), 영상실, 강의실, 선별장, 환경제어실 등 부대시설 (2405㎡)이 들어서게 된다.
외국의 선진농업을 익혀 자기 것으로 만들고, 영농에 접목하려는 도내 농업인들의 의지가 지역을 국내 최고의 수출농업 요충지로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일부 농가의 해외 선진농업기술 습득과 여락한 시스템 속에서 단기간 기술 습득을 통한 영농기술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시설원예산업의 생산량 향상 및 고품질 생산시스템 구축 마련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소규모의 전통비닐하우스 영농에서 벗어나 규모화·현대화·집단화 된 시스템을 통한 생산비 절감, 품질혁신, 시장확대 기술혁신의 강화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때 글로벌 농업의 대안으로 건립되는 ATEC(Agriculture Technology Education Center)은 100년 원예기술을 갖춘 네덜란드 시설을 그대로를 들여와 건립돼 각종 문제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높은 수준의 선진 원예기술 교육을 통한 수출 주력품목 시설원예의 강소농업 육성과 시설원예 기술혁신을 주도할 품목별 소그룹 중심 전문 시설원예 트레이너 양성을 실현한다.
도농기원은 “선진국의 고품질 생산 및 생산량 향상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와 국내 생산원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 등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에이텍 건립을 통해 시설원예분야의 신선채소를 중심으로 한 수출주력 품목에 대한 고급기술 연수를 가능 케해 농가를 살리고 수출을 확대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도농기원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4월까지 도비 6억원을 투자해 네덜란드 벨로형 그린하우스 990㎡ 규모의 자체교육장을 마련해 시설원예 중심온실 내외부 기상환경 제어시스템과 전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품목별 소그룹단위 신기술 도입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론보다 실제교육을 선호하는 농민들의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또 지난 2001년부터 추진 중인 네덜란드 국제공인교육기관 PTC+ 농업인 현지교육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현지교육에 따른 교육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시간적으로 영농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수출주력 품목인 파프리카의 경우 2005년 기준으로 전국 재배면적 260ha중 경남이 104ha로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국 수출물량 1776만4000톤 중 경남에서 수출된 물량이 46%인 814만9000톤을 점유하고 있어 시설원예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도농기원은 지역여건을 살린 ATEC을 설치를 위해 2005년 5월 4일 도지사가 네덜란드를 방문해 ATEC설치에 필요한 기술지원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PTC+와 체결했으며 앞으로 ATEC이 설치되면 네덜란드 PTC+에서는 전문 트레이너만 기술연수를 실시하고 이들이 ATEC에서 농업인을 교육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ATEC이 완공되면 교육에 참여하는 농업인이 원예산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농업기술을 현장감각을 통해 익힐 수 있게 되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향상으로 외국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된다. 또 전문교육시설을 이용한 신기술 보급이 가능해 생산비 절감과 안전농산물 생산, 원예시설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해외 선진기술을 배우기 위해 고비용을 투자해 온 실정을 감안하면 비용과 시간의 효율적 활용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설원예 전문교육 ATEC이 완공되면 시설원예 농업인 기술혁신을 통해 네덜란드 등 선진국 농산품과 경쟁할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생산량 향상으로 수출농업 기반이 조성돼 생산현장의 실제 전문교육 시설을 이용한 신기술 보급을 통해 시설 규모화·현대화·집단화를 정착시키고, 생산비절감, 안전농산물 생산, 원예시설 전문가 양성 등 기술혁신 교육모델 제시가 가능해진다.
도농기원은 “해외 우수 전문컨설턴트 초빙시 ATEC를 이용해 한번에 많은 농가를 대상으로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기술교육이 가능해 진다”며 “국내 시설원예 농산품의 경쟁 상대인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의 농산품과의 국제시장에서 우위를 점 할 수 있는 경쟁력 향상으로 원예산업 발전의 새 지평이 마련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07월 05일 12시 08분 / 농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