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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현초등학교, “친구를 다시 보게 한 친구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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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용현초등학교(교장 하해남)에서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친구의 우정을 다지는 ‘친구사랑 주간’을 운영하였다. 학생 중심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친구와 더불어 생활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행사 전에 가정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친구의 날 행사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였다. 친구 초대 및 방문, 친구에게 마음의 편지쓰기, 친구 장점 찾아주기, 미소(웃음)짱 선발하기 등 다양한 분야의 운영 방법을 사전에 충분히 안내함으로써 가정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노력하였다.
한편, 친구초대 및 방문행사에 전체 학생 90명중 61명(67.8%)이 참가함으로써 친구의 날 행사가 학교의 큰 연중행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들에게 특별한 역할을 부여하였다. 초대한 가정의 학부모가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한 공부나 놀이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자녀들에게 들려주게 한 것이다. 행사를 마친 한 학부모는 “새삼스럽게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이 새로웠다.”고 하며, 자신의 자녀에게 “지금 이 친구가 영원한 친구가 된다는 말을 항상 기억하고, 그 우정을 꼭 지켜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려 주어 감사하다.”라며, 어린 시절을 회고한 소감을 보내오기도 해 이 행사가 자녀들의 우정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 계기도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드디어 9일, 친구에게 우정이 담긴 편지를 전하고, 친구의 장점을 찾아주는 행사가 각 교실에서 진행되었다. 크고 하얀 종이에 친구의 장점을 나름대로 써 보며 친구와의 우정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친구의 나쁜 점만 눈에 보여 서로 마음만 상하게 했던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친구가 갑자기 소중하게 여겨졌다. 친구의 편지를 읽고 더 친하게 지내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는 자신의 마음을 일기를 통해 나타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용현초등학교 최고의 미소(웃음)짱을 학생들 손으로 직접 선발해 보는 기쁨을 누리기도 하였는데,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며, “저 친구의 웃음은 정말 멋져!”, “조용히 웃는 모습이 더 좋은데.” 하며, 자신이 뽑은 친구가 미소(웃음)짱에 선발되기를 기원하며, 즐겁게 참여하였다.
학교 홈페이지의 ‘교장선생님과 대화’ 코너에서처럼 항상 웃음이 넘치는 아름답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가려는 학교장의 의지에 의해 진지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친구의 날 행사는 학생들에게 친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고, 친구의 소중함과 우정을 다지는 좋은 체험의 장이 되었다. 2007년 07월 12일 13시 46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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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