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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산업 기능인력 부족 큰 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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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조선산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9%에 이르고 도내 수출의 34.2%를 차지하는 등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지만 기능인력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통영시 시민문화회관에서 김무철 남해안시대추진본부장과 송부용 도지사 경제특보, 강중구 경남도 기업지원팀장 등 경남도와 해당시군 관계자를 비롯해 150명의 도내 조선소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선산업체 실무부서장과 간담회’에서 최근 조선산업이 사상 최대의 활황을 맞고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의 용접·도장 등 기능인력 부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경남도에 기능인력 양성소 설치 등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특히 통영 안정공단만 연간 5000~6000여명의 기능인력이 필요로 하는 등 도내 전체적으로는 연간 1만8000여명의 조선산업 관련 기능인력이 배출돼야 인력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SPP조선의 한 관계자는 “최근 조선소가 많이 세워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기능 인력은 만성적인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며 “그마저도 도내 중소 조선소는 대기업 조선소에게 이른바 기능인력을 뺏기는 ‘인력 쟁탈전’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바칠라 관계자도 “우선 조선업체에 지원하는 인력이 적을 뿐더러 우리같은 중소업체는 인력을 확보해도 과반수가 대기업으로 흘러가는 실정”이라며 “궁여지책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모집해 활용하고 있지만 내국인과 같은 처우를 정부는 바라고 있어 경제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부분 중소조선업체 실무자는 인력부족현상이 심각한 상태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80명의 인력을 어렵게 확보하면 채용되는 동시 45명이 빠져나가는 현실”을 알고 체계적인 인력지원을 경남도에 요청했다.
이에 경남도는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고성군 동해면 소재 폐교를 훈련원으로 운영 오는 2008년부터 600명까지 확보하고 빠르면 내년부터 실업계 고등학교야간과정 기능인력 양성과정도 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창원, 진주 폴리텍Ⅶ 대학과 연계해 연간 530명의 기능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과 함께 도내 각 대학에 조선관련학과를 신설해 기술인력을 확보한다는 복안도 공개했다.
이밖에도 경남도는 도내 조선기자재 업체의 시험인증을 위한 (재)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분원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혀 업체 실무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도내 조선산업 관련업체는 지난해 산업자원부 통계기준으로 378개가 있지만 중소형 조선관련업체까지 합쳐 720개가 난립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07년 08월 09일 11시 59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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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