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도내 지역 기술혁신형기업에 대한 지원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8일 기보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남·울산·부산지역에 총 4058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한 가운데 이 중 95%가 넘는 3868억원을 기술혁신형기업에 보증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별로도 지난해 보다 지원규모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혁신보증에 지난해 1137억원에서 2004억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기술평가보증도 지난해 729억원에서 1930억원으로, 벤처기업보증 도 지난해 980억원에서 1550억원, 이노비즈기업보증 806억원에서 1027억원, 기술창업기업보증 329억원에서 838억원을 각각 증액해 지원했다.
특히 전체 지원금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2090억원에 비해 무려 85%가 증가했다.
기보는 기한갱신분 등을 포함한 총 보증공급에 있어서도 지난 상반기에 총 1조1441억원을 부울경지역에 지원했는데 이 중 77%인 8756억원을 기술혁신형기업에 공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6598억원에 비해 33%의 증가 실적을 올렸다.
기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벤처·이노비즈기업. 기술창업기업 등 기술혁신형기업에 대한 기술평가보증 위주의 기술금융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올해 초부터 기술평가 중심으로 보증심사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그동안 기업의 기술성·사업성 위주의 평가를 통해 금융지원하는 기술평가보증과 재무성과 등 과거실적 평가 위주의 기술심사보증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보증심사체계를 기술평가보증 중심으로 일원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