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가로수에 물도 주고 계도도 하고 』

사천IC 주변 도로 3km와 삼천포 좌룡동 국도 약1km 가로수에 가로 약40cm 세로 약60cm 크기의 PVC재질로 된 하얀 바탕에 “나무사랑”, “맑은 환경”이란 글이 세로로 새겨진 주머니를 볼 수 있다. 이름하여 ‘물주머니’라고 부른다.
물주머니는 지난 7월말 두 지역에 250여개(500만원 상당)를 걸었다. 얼핏 보기엔 계도용으로 밖에 볼 수 없으나 용도는 딴판이다.
이것은 가뭄에 약한 가로수에 매달아 가뭄이 오래 계속되면 물을 부워 가로수에 물을 주는 용기다.
시에서는 여러 종류의 가로수 중 가뭄에 약한 메타스콰이아와 종려나무에 가뭄대비책으로 설치하면서 또 다른 효과도 낼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고민 끝에 주민계도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자구를 구상해 설치하므로써 일석2조의 효과를 꾀하고 있다.
물주머니에는 약20ℓ(1말) 정도의 물을 담을 수 있다. 한번 담은 물은 시간과 물주는 양을 조절 할 수 있으며 가뭄이 심할 경우 가로수마다 물을 주는 번잡함을 피하고 꾸준히 물이 공급됨으로써 가뭄에 약한 가로수를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08월 23일 13시 59분 /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