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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의 장미, 관리요령 』
낮 기온은 아직 높지만 밤 기온이 서서히 낮아지고 있는 요즘, 그동안 고온장해로 생육이 부진했던 장미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때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육종연구소는 얼마전까지 계속되던 더위로 고온피해를 입은 장미는 뿌리 자람이 부진하여 양분흡수 불량으로 영양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양분을 보충해 주는 등 가을철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하고, 장미재배농가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9월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장미 꽃잎 수가 많아지고 꽃이 커지는 등 품질이 좋아지는 시기이면서 소비도 증가하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따라서 고품질의 장미꽃 생산을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 이때는 일교차가 심해지기 때문에 노균병과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쉬워서 반드시 예방을 해야 한다.
노균병은 시설재배에서 봄, 또는 가을에 난방을 중지하거나 시작하기 직전에 많이 발생하며, 흰가루병보다 저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해서 주, 야간 온도차가 크고 야간에 안개가 끼거나 이슬이 맺힐 정도의 높은 습도일 때 잘 방생하게 된다.
이런 노균병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지속적으로 방제를 해야 하는데, 밤 습도가 85%이하로 내려가도록 난방이나 환기를 해주고 병이 발생했던 농장은 반드시 떨어진 잎을 없애서 병 확산을 막아야 한다. 방제는 먼저 병이 든 잎과 가지는 없앤 다음 옥사실엠수화제나 메타실엠수화제 등 약제로 방제토록 한다.
○ 흰가루병은 주로 새가지, 어린잎이나 잎자루, 가시 등에 발생하지만 심하면 꽃자루, 꽃받침, 꽃잎 등에도 생기는 병으로 심해지면 잎 전체가 밀가루 바른 것처럼 곰팡이가 생겨 잎이 울룩불룩해지고 더 심해지면 비틀리기도 한다. 흰가루병은 비료 사용에 따라 발생정도가 차이가 나는데, 질소비료를 많이주고 칼리비료를 적게 주면 피해가 크고, 질소가 적고 칼리가 많을 때는 병 발생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2007년 09월 20일 10시 48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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