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사과가 탑프루트 품질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전국 최고 품질 사과의 명성을 과시했다.
지난 9월 13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전국단위 사과 품질평가에서 거창군 고제면 삼봉산 탑프루트 단지에서 생산, 출품한 사과(품종 홍로)가 당도, 크기, 색깔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어 최고 품질의 사과에 선정되었다.
탑프루트란 ‘최고 품질의 과일’이란 뜻으로 2006년부터 3년간 수입 과일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사과 주산지 중 8개 단지가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데, 고제면 삼봉산 탑프루트도 이 중 하나이다.
탑프루트 프로젝트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과일의 품질 향상을 도모할 목적으로 2007 우리농업활력축전을 통해 개최하였는데, 탑프루트 사과 선정기준은 크기가 320g, 당도는 14˚Bx(당도 측정단위), 착색도는 80%이상의 품질 기준과 농약안전성 검사 통과를 전제로 하고 있는 그야말로 세계최고 품질을 가진 사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탑프루트 품질심사는 국내 최고 사과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로 진행된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거창 고제면 탑프루트 사과 시범단지는 매월 2회에 걸쳐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등에서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현장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해 왔는데, 지력향상과 친환경재배 기술도입 등 고품질 사과생산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택(삼봉산작목반)회장은 “탑프루트 품질평가에서 거창사과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에 따른 소비자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외국산 과일에 대응 할 수 있는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