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식산 전어의 생산량이 지난에 비해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전어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
해양수산부는 전어의 과잉공급으로 인한 가격폭락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올해부터는 전어의 입식, 출하물량 등의 정보를 담은 관측특보를 배포해 어업인들이 스스로 생산량을 적정수준으로 조절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양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해양경찰, 해군 등과 합동으로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전어조업이 금지돼 있는 진해만 및 시화호, 새만금 등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법 전어조업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양부는 줄어들고 있는 전어 소비촉진을 위해 홍보포스터를 제작, 소비자 단체 등에 배포하고 공중파 방송매체를 통해 전어 소비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다방면에서 홍보를 벌이고 있다
또 해양부는 이와 함께 전어 생산협회인 전국축제식양식협회에 자율적인 수급조절 대책을 마련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전어 소비량은 지난 2005년 정점을 이룬뒤 지난해부터 소비가 줄어 들고 있으나 생산량은 감소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8월달 전어 생산량은 전년도 동월 1616M/T보다 24.7% 증가한 2015M/T를 기록했다. 또 8월의 경우 5년 평균 생산량인 1157M/T에 비해선 무려 81.9%가 증가했다. 이처럼 전어 생산량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지난해의 경우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해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