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남 근로자 전국에서 가장 많이 일해 』
 |
도내 근로자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근로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월급여액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4월 기준 상용근로자가 5인 이상 1만776개 표본사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도별 임금 및 노동시간을 조사한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결과에 의하면 도내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은 46.9시간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길었다. 이는 전국 평균 주당 노동시간인 44.2시간보다 2.7시간 많은 것이다. 또 주당 가장 적은 시간을 일하는 서울에 비하면 주당 5.2시간(12.4%)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근로자의 근로시간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은 도내 산업이 제조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제조업 근로자의 초과 근무가 조사에 반영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제조업 노동자 비중이 낮고 금융·보험업,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많은 서울의 경우 41.7시간으로 주당 노동시간이 가장 짧았다. 이어 부산이 43.1시간,·광주 43.6시간,·울산 43.9시간 등 중·소도시보단 대도시의 노동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상여금과 성과급 등 특별급여를 제외한 근로자의 평균 월급여액은 경남이 202만5000원으로 전국 평균 월급여액인 212만5000원에 비해 10만원(4.7%)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평균임금 212만5000원을 100으로 했을 때 경남은 95.3%로 서울, 대전, 울산 등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급여액은 서울이 24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울산 230만3000원, 대전 217만6000원, 전남 212만2000원, 경기 210만9000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과 대전의 경우 금융과 연구·개별 등 고임금 업종이 집중돼 있고, 울산은 자동차, 선박 등 대규모 제조업체 등이 밀집해 왕성한 산업 활동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음식·숙박업체 등이 많은 제주의 경우 월급여액이 171만7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대구 180만3000원, 전북과 부산 각 186만4000원 순이었다.
2007년 10월 11일 14시 15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