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초등학교 재학생의 관악부,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2007년도 삼천포초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지난달 27일 오후 동문 700여명이 참여하여 모교 강당에서 제52회 동창회 주관기 박병근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그 막을 열었다.
호국선열 및 작고하신 동문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대회사, 축사, 환영사가 있은 다음 자랑스런 수남인 발표와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로 이어지면서 수남인의 총회는 절정에 접어 들고 장내는 결속의 열기로 가득 찼다.
올해의 자랑스런 수남인은 1937년 삼천포초교 제18회를 졸업한 손병준 원로 동문이 받았다. 손병준 원로 동문은 1952년 노산학원 설립자로서 1975년에 이르기까지 교사와 교장을 역임하고 1956년 삼천포 시의회 초대의원에 당선, 삼천포 문화협회 창립, 1960년 삼천포의회 2대 의원에 당선 제1회 향토문화제 개최, 종합문예지 ‘한내’ 창간, 경남 농구협회장, 한국예총 삼천포 지부장, 1970년 삼천포상공회의소 회장(7,8,9대) 삼천포 체육회 부회장, 삼천포시정 자문위원장(10년) 경상남도 교육위원(4,5대), 1990년 모교 동창회 창립과 함께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법인(주)길보(전 중앙산업)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모교의 발전과 지역문화창달 그리고 농구도시 삼천포가 있기까지의 큰 텃밭을 가꾸는데 젊음을 다 바쳐왔다.
한편 공로패는 서경연 외 5명 그리고 감사패는 조기조(31회)와 신현권 현 교장에게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