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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금융 지역경제 성장 뒷받침 못해 』
지역금융이 부진할 경우 영세상인과 중소기업, 기업종사자 등의 신용취약계층에게 자금조달을 어렵게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 17일 ‘경남의 지역금융 현황과 과제’라는 분석을 통해 경남의 금융자산은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으나, 그 비중에 있어 전국적인 추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융구조의 선진화 정도를 보여 주는 금융연관비율에서는 지역금융의 자산축적 정도가 낮아 경남금융이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경남의 예금은행 및 비금융권 은행의 여수신 동향으로 볼 때 전국에 비해 경남이 상대적으로 지역 금융사정이 원활하지 못하고, 중소기업 대출에서 운전자금이 시설자금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최근의 운전자금 대비 시설자금의 상대적 증가는 고용효과에 있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와 같은 지역금융의 열악성은 전반적인 금융환경과 경제현상 등에 따른 지역경제내 지역금융의 수요위축이 공급위축으로 나타난 결과로 추론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지역금융의 수급확대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에 따라 향후 지역자금 역외유출 가능성과 지역금융 업무변화 요인을 분석해 지역은행과 지역금융기관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함께 정부차원에서 지역중소기업 및 중소자영업자와 연계가 높은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규제완화 방안모색이 요청되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전략산업과 주력사업 특화형 금융상품 및 금융지원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진사례 벤치마킹으로 대기업은행, 각종 개발은행 및 신규금융기관의 지역활용, 지역금융기관의 지역활성화 방안 등 적용이 필요하며, 경남의 지역금융 인력육성을 위해 지역산업의 육성정책과 지역금융기관의 역할을 연계한 발전방안도 요청된다고 덧붙였다. 2007년 12월 20일 10시 48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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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