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초·중등 교육재정 운영 효율화 우수 사례 5건 가운데 2건이 경남교육청이 추진한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산교육청이 '폐교를 활용한 교육기자재 Recycling Center'는 자원을 절약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아주 값진 노력으로 아주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초·중등 교육재정 운영 효율화 우수 사례를 공유, 확산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제출한 180건의 사례 가운데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5건의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교육부가 선정한 지방교육재정운영 효율화 우수사례는 ▲학교상수도 요금 절감(충남, 경기, 대전, 경남) ▲인터넷 전화 도입을 통한 공공요금 절감(경기) ▲기업사랑, 학교사랑 운동(울산) ▲민관협력을 통한 학교설립 비용 유치(인천) ▲폐교를 활용한 교육기자재 Recycling Center 운영(경남) 5가지.
폐교를 활용한 교육기자재 Recycling Center는 마산교육청이 운영하는 것으로 학생수 감소로 발생하는 책·걸상, 사물함 등 교육기자재를 수리해 재배치하는 것으로 연간 1억6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산교육청은 학생·학급수가 계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남아도는 책·걸상 및 사물함, 기타 교육기자재를 집중 관리하면서 수리하고 학교별 재배치를 통해 예산 절감 효과 및 물자절약 교육을 위해 Recycling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잉여 교육기자재를 전수 조사한 결과 책상 2894조, 걸상 3444조, 사물함 1899개 및 기타 교육기자재 10종 248대가 남는 것으로 조사돼 5t 차량 36대분을 수집해 수리한 후 재배치하고 2012년까지 모든 초·중학교 노후 책·걸상을 전부 교체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센터 운영으로 낡은 책·걸상을 연간 3000조를 교체해 1억6000만원, 2012년까지 8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정도로 효과가 큰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교육청의 학교 상수도요금 절감 역시 초·중등 교육재정 운영 효율화 우수 사례로 뽑혔다.
거창은 지난 5월25일 교육용 신설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연간 3055만원을, 합천은 6월12일 누진제 페지로 연간 1855만원을, 진해는 지난 11월15일 누진제 폐지로 6241만원을, 창원도 지난 7일 누진제 폐지로 연간 3억178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