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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영광의 국산 장미 한자리에 모여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 하지만 대부분의 장미는 외국산 품종으로 최근 UPOV 가입에 따른 로열티 지불 등 농가 부담이 경영의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행이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각 도농업기술원에서 활발히 추진되어 온 국산장미 품종 개발이 괄목할 성과를 거둠으로써 우수한 품종의 국산장미를 농가에서 많이 재배하게 되고, 소비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희망적인 일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장미사업단이 주관하는 국산 장미 육성품종 전국현장평가회가 지난 24~5일 이틀간 개최되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경남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 등 장미육성 추진 기관이 참여한 이번 평가회는 김해시 진례면 장미 재배농가 현장에서 열렸으며 재배농가와 소비자 단체, 유통기관 등 화훼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평가회에서 선을 보인 국산 장미 품종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육종연구소가 개발한 ‘옐로킹’을 비롯하여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경기, 전남,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35품종이 전시 되었다.
장미는 세계 3대 절화중의 하나로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작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장미가 상업화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이지만 재배면적이 급속히 증가한 것은 1990년 이후이며, 2006년 현재 재배면적이 864ha에 이르고, IMF이후 수출유망 작물로 인정받아 일본을 중심으로 매년 1,000만$ 규모로 수출되며, 러시아, 유럽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품종 육성자 권리보호가 강화됨에 따라 외국 품종만 사용하던 장미 재배농가들이 묘목생산비 이외에 품종에 대한 로열티로 1포기당 1달러 또는 1유로(약 800~1,200원), 즉, 1ha를 재배하려면 로열티만 6천만원을 지불해야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우수한 국산 장미 품종육성과 보급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1992년부터 절화장미 품종 육성 연구에 착수하여, 2000년 ‘핑크레이디’등 5품종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7년 현재 총 105품종을 육성하여 증식 및 보급 중이며, 보급확대를 위하여 정부에서는 장미연구사업단을 구성하여 2006년부터 매년 10억씩 5년간 50억원을 투자하여 신품종육성 및 육성품종 보급 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07년 국산품종의 보급률은 전체 재배면적의 4.4%(32.8ha)에 이르며, 그중 ‘옐로킹’, ‘허니드롭’ 과 ‘오렌지 플래쉬’가 호평을 받고 있으며, 또한 경남 지역 장미 수출액(15억원/4백만본 수출)의 25%, 수출품종의 36%가 국내육성품종이며, 대표적으로 리틀썬(경남), 핑키(원예연)등의 품종이 있다고 한다.
이번에 개최된 육성품종 현장 평가회는 생산농가와 유통관계자에서 소비자까지 한자리에서 품종별 우수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2008년 01월 31일 10시 51분 / 농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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