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라면 가격, 또다시 올라 』

라면 등 스낵류 가격이 또 줄줄이 인상된다.
식품업체들이 식품 원료가격 인상 등으로 20일부터 라면 등 스낵류와 식음료 가격을 인상할 방침으로 있어 소비자들의 호주머니를 더욱 홀쭉하게 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면 시장의 73%를 장악하고 있는 농심은 20일자로 주요 라면과 스낵류의 희망소매가격을 100원(5~16%) 인상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신라면 한 봉지 가격이 650원에서 750원으로 15.4% 인상되는 것을 비롯해, 찰비빔면 700원→750원(7.1%), 짜파게티 750원→850원(13.3%), 무파탕면 900원→1000원(11.1%), 큰사발면 900원→1000원(11.1%), 생생우동 1500원→1600원(6.7%), 새우깡 700원→800원(14.3%)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번 인상에 대해 농심 측은 국제원자재 시세 급등으로 주요 원료가격 인상(밀가루 50%↑, 팜유 94%↑, 미강유 55%↑ 등)돼 원가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제품가격에 반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심은 이달초 라면 가격을 평균 7.4% 올린 바 있다. 신라면은 600원에서 650원으로 8.3% 인상했고, 짜파게티는 700원에서 750원으로 7.1%, 큰사발면은 850원에서 900원으로 5.8% 인상된데 이어 이번에 다시 100원 가량 인상되는 셈이다.
최근 빵 주원료인 봄 밀 가격이 지난주 부셸당 19.8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한 달 전에 비해 90%가 급등한 가격이며, 1년 전에 비해 3배가 뛴 가격이다.
우유값도 오름세로 이어졌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중순 흰우유 가격을 1750원에서 1850원(1000㎖)으로 100원 올렸고 바나나우유 등 가공유 제품도 조만간 10% 가량 올릴 방침이다.
남양유업도 지난해 12월 1000㎖짜리 흰우유 가격을 1850원으로 100원 올린 데에 이어 가공유와 발효유 등 나머지 제품의 가격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20일부터 탄산음료와 주스 등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7% 가량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칠성사이다는 500㎖ 페트병 제품의 1병당 출고가를 575원에서 600원으로 올리며, 스카시플러스(포도)는 2100원에서 2250원으로, 2% 부족할 때(240㎖)는 350원에서 367원으로 올린다.
해태음료도 3월까지 썬키스트, 후레쉬100 등 주스 제품류를 중심으로 13개 제품의 가격을 3~10% 올릴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조만간 슈퍼에서 라면 하나에 1000원에 사먹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08년 02월 21일 11시 30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