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학교들이 새학기를 맞아 학교운영위원 선출을 시작한다.
지난 3일 경상남도교육청은 학교운영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실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학교공동체 구성원의 대표자를 선출기 위해 이달말까지 학부모위원, 교원위원, 지역위원을 모두 선출한다고 밝혔다.
학부모위원은 오는 21일까지 당해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직접 선출하며 교원위원 선출은 3월 21일까지 교직원전체회의에서 직접 선출한다.
지역위원 선출은 오는 31일까지 학부모위원과 교원위원의 추천을 받아 학부모위원 및 교원위원이 무기명 투표로 선출함으로써 학교운영위원 선출을 마무리하게 된다.
지난해 경남지역은 학부모 운영위원 4482명을 비롯해 교원위원 3442명, 지역위원 1674명 등 모두 9598명의 학교운영위원을 선출, 운영했다.
학교운영위원은 당해 학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는 누구나 학부모위원 후보가 될 수 있고(단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 해당자는 제외), 당연직 교원(학교장)을 제외한 당해 학교 재직교원은 누구나 교원위원 후보가 될 수 있다.
또 학교운영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지역사회 인사와 당해 학교 소재 지역을 생활근거지로 하는 교육행정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당해 학교 소재 지역을 사업활동 근거지로 하는 사업자, 당해 학교를 졸업한 자이면 누구나 지역위원 후보가 될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이 민주적으로 구성,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이달중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지역교육청 및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운영 전반에 대하여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운영위원회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교육청 홈페이지(자료센터-학교운영위원회)와 사이버학교운영위원회정보센터(http://sgc.edunet4u.net:88/)에 접속하면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경남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 관계자는 “학교운영위원 선출은 학교운영위원회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첫 단추로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다” 면서 “해당 학교별로 철저한 운영위원 선출 계획을 수립해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적임자를 선출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