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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나무밭 봄관리에 따라 품질 달라져 』
녹차는 차나무에서 잎을 채취한 이후뿐만 아니라 차나무밭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녹차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봄을 맞아 양질의 찻잎을 수확하기 위한 차밭 관리가 필요하다고 들고, 재배지역과 환경에 따른 적정 비료 사용방법에 관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녹차나무의 경제수령이나 차잎의 기능성유지 여부, 생산량 등은 비료 주는 요령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데, 고품질 녹차생산을 위해서는 차밭의 조건과 재배지역, 그리고 주는 시기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다자란 산간지 차밭의 경우 적정 시비량은 10a당 질소비료 17kg, 인산 14kg, 칼리 14kg, 유기질비료 700kg을 각각 봄, 여름, 가을에 나누어 주는데(요소 36kg, 용성인비 70kg, 염화가리 23kg), 주는 방법은 질소비료를 봄에 50%, 여름에 25%, 가을에 25%의 비율로 3회에 걸쳐 주고, 인산은 전량을 봄에, 칼리와 유기질비료는 봄에 70%, 가을에 30%씩 각각 나누어 준다. 이때 차밭에서 생산한 찻잎은 총질소 함량과 탄닌성분이 각각 0.55%와 8.37%로 낮아지고, 클로로필성분은 9.44%로 적정치를 나타내는 우수한 차 잎을 생산 할 수 있고, 수확량도 일반농가 923kg/10a보다 11%나 많이 수확 할 수 있어 25%의 농가 소득을 더 높일 수 있다.
한편, 우리지역은 이번 겨울동안 눈비는 없었지만, 가끔 찾아온 강추위로 기온이 크게 내려가 어린차나무에 동해를 많이 입혔는데 이는 수분을 동반하지 않은 마른바람(乾風)의 피해가 컸다고 볼 수 있다. 그 피해를 회복 하려면 말라버린 가지에 대한 전정과 정지작업을 해주고, 10a당 2,000㎏정도의 퇴비를 뿌려 주면서 가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수작업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2008년 03월 06일 11시 27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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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