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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경남 연극제서 파란 』
마산극단 마산(대표 이상용)의 ‘파란’이 제26회 경상남도 연극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6회 경남연극제가 지난 9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폐막식과 시상식을 갖고 12일간의 연극대축제를 마무리했다.
특히 올해는 신극 100주년을 맞아 ‘연극, 세상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관객과 배우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5000여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경남연극제 심사위원회(위원장 권성덕)는 공연 마지막날인 지난 9일 오후 7시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단체상 대상에 마산극단 마산의 ‘파란’을, 금상에는 창원극단 미소의 ‘오데로 가꼬?’, 통영극단 벅수골의 ‘콩가루’를 각각 선정했다. 이번 연극제의 대상작 ‘파란’은 창작초연의 돋보임과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력, 희곡의 완성도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상에는 거제극단 예도의 ‘9년만의 여름’과 거창극단 입체의 ‘굿바이 정글’이 각각 수상했으며, 관객이 직접 뽑은 작품상에는 창원극단 미소의 ‘오데로 가꼬?’가 선정돼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희곡상에는 대상 수상작인 ‘파란’을 집필한 김민기(극단 마산)씨가 수상했으며, 연출상은 천영훈(창원극단 미소)씨가, 연기대상에는 고대호(창원극단 미소) 조미옥(밀양연극협회)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극단 장자번덕 ‘봄날은 간다’의 최동석씨와 진주극단 현장 ‘미친키스’의 최윤정씨가 우수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경남연극제 심사위는 “열악한 연극환경을 극복하고 무대문법을 일궈낸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 환경문제, 통일문제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에서 경남연극의 지평과 건강성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경남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마산극단 마산의 ‘파란’은 오는 5월께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에 경남대표로 출전한다. 2008년 03월 13일 11시 20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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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