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영농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금년도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이번 달부터 도내 19개 시군에서 실시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농기계 안전점검 및 수리반을 편성하여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연계한 농기계 순회수리반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금년 한 해 동안 실시해 나가게 될 농기계 순회수리반은 진해시를 제외한 도내 19개 시군에서 상하반기로 나누어 총 2,304회에 걸쳐 2,717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수리 및 정비 계획 농기계는 모두 29,200여대로 경운기가 11,000여대로 가장 많고, 관리기, 방제기 등 소형농기계와 트랙터 콤바인 등 대형농기계에 이르기 까지 현장 위주의 수리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또한, 농기계 현장 수리 및 정비교육과 함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교통 안전사용 교육도 병행 실시해 나감으로써 최근 증가하고 있는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무상이며, 부품비는 실제 비용으로 하여 시군별로 정한 일정금액을 제외한 초과분만 농가가 부담 하게 된다. 그리고 교육시 농업인이 직접 수리에 참여 하도록 하여 농기계의 자가 수리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영농 활동의 지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농기계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농촌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농기계 관리와 안전사고에 많은 문제점이 따른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이미 보급되어 있는 농기계의 안전사용과 관리를 위한 지도와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