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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물의 날, 도내 농업용수 수질 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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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업용수의 수질이 안전 농산물 생산에 적합한 수질기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농업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하천수와 지하수에 포함된 질소성분을 감안하지 않는 비료사용은 자원낭비와 수질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작물 재배에 사용하는 질소비료 량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제안하고 있다.
매년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 부족국가로 지정된 우리나라도 식수에서부터 농업용수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가 절실하다. 물은 식수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농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원이라 할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는 요즘, 농업용수의 안전성에 관한 연구와 관심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농경지로 유입되는 관개수의 주기적인 수질 분석 평가 결과는 농업인, 소비자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실시한 경남지역 농업용수의 평균 수질은 하천수 및 지하수 수질기준보다 매우 낮아 전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2007년 하천수 39개소와 지하수 20개소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수질 시료를 채취하고, 산도(pH), 질소, 인 등 13종의 일반성분과 카드뮴, 납, 크롬 등 중금속 8종을 분석하였다. 하천수와 지하수의 pH는 각각 7.7과 6.7로서 기준 6.0~8.5 이내였으며, 하천수의 질산성 질소 함량은 2.5mg/L이고 지하수의 질산성 질소 함량은 5.0mg/L로 지하수 기준 20.0mg/L 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용존성 인의 함량은 하천수와 지하수 모두 0.05mg/L 이하의 수치를 보였다. 그리고 염소 함량은 하천수가 9.0mg/L, 지하수가 24.3mg/L로서 지하수 기준치 250mg/L보다는 크게 밑도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금속 함량은 카드뮴의 경우 하천수는 0.001mg/L, 지하수는 검출한계 이하인 불검출로 나타나 수질기준 0.01mg/L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수와 지하수의 크롬 함량은 각각 0.002, 0.001mg/L 이었고, 납 함량은 0.008, 0.007mg/L 이었으며, 수은은 불검출 되어 중금속도 대부분 수질기준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농업기술원은 이와 같은 결과가 최근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물양분종합관리와 병해충종합관리 사업을 통한 비료와 농약 사용을 절반으로 줄여나가는 저투입 친환경농업의 성과에 따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질소가 5.0mg/L 이상 함유하고 있는 지하수를 이용하여 벼를 재배하였을 때, 이것은 10a당 5kg의 질소비료를 뿌린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다면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 그리고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에 따른 소비자의 신뢰를 향상시키는 결과로 이어 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이번 수질분석 결과를 농가의 질소비료 과잉사용을 방지하고 농업환경 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의 기본 틀을 마련해 나가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2008년 03월 27일 11시 14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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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