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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암보험 가입하려면 이달 내 하세요

  우리나라 성인의 사망원인 1위가 암(癌)이라는 사실은 다 알고 있다. 2006년 통계청 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134.8명 꼴로 암으로 사망한다. 암은 평온한 가정을 풍비박산으로 만들고, 잘못되면 그 후유증으로 남은 가족들의 생계까지 뒤흔든다는 사실도 보편화된 상식이다.
이같이 무서운 암은 예방과 관리가 최선이겠지만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암보험 시장이 매우 발달돼 왔다.
하지만 아직 암보험이 필수라는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가입을 하지 않고 있는 성인들도 많은데, 암보험 한두 개 정도 들어놓는 게 좋다는 것은 보험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권고이다. 더욱이 오는 4월부터는 생명보험 회사별로 암보험료를 5~10%가량 올릴 계획이여서 하루빨리 가입을 서두르는 것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암 발병률이 높으면서 암보험 시장의 수지가 나빠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부터 통계청의 ‘한국표준질병 분류’에 골수형성 이상증후군 등 경계성 암과 ‘암 이외의 질병’으로 규정됐던 질병들이 대거 암의 범주에 들어감에 따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보험사로서는 그만큼 보험금 지급 사유가 늘었기 때문에 암보험 손실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생명보험 전문가들은 “암보험의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보험사에서 보장범위와 보장금액을 줄이거나 보험료를 인상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현재 보험사 중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빅3’를 포함, 대형 생보사는 암보험 손실이 커지자 1~2년 전부터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반 질병보험에 특약을 붙여 암진단 암수술 암통원비 등을 보장해 준다.
암보험을 주계약으로 판매하는 생보사는 미래에셋, 흥국, 동양, 금호, 동부, 하나 등이다. 또 AIG, 메트라이프 등 일부 외국계 회사들도 판매한다.
암보험은 젊으면 젊을수록 빨리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나이가 어려야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 특히 우리나라 성년의 암발병은 40대 이후에서 70대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암 보장기간을 80세까지로 늘리는 등 가능한 한 길게 가져 가는 게 절대 중요하다.
암보험은 가입후 3개월부터 보험효력이 생긴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보험료 납입기간이 긴 것도 암보험의 특징인데, 4월부터 인상되면 그만큼 부담으로 작용할수 있다.
중소보험사들은 그동안 보험개발원의 ‘참조 순위험률’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계산하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자사의 과거 보험금 지급 실적을 기준으로 작성한 ‘경험위험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당시 대형 보험사들은 자사 경험위험률을 적용, 보험료를 조정했지만 중소형사들은 참조 순위위험률을 사용해 왔던 것이다. 하지만 중소형사들도 보험료 현실화를 위해 4월부터 자사들의 경험위험률을 적용할 계획이다.
AIG생명은 입원과 수술을 중점 보장하는 ‘AIG 꼭하나 의료보험’ 보험료를 현재보다 30%가량 올리기로 했다. 신한생명도 ‘홈닥터 건강보험Ⅱ’ ‘신한아이사랑보험 플러스’ 보험료를 5% 이상 올릴 계획이다. 동양생명도 ‘수호천사 하나로보장보험’ ‘수호천사 꿈나무 보험’ 등 보험료를 7% 정도 올릴 예정이다. 녹십자 생명은 ‘무병장수 평생의료보험’을 10% 가량 올릴 것으로 보인다.

2008년 03월 27일 11시 15분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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