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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의 가면과 유물 한자리에 』
세계 각 대륙마다 사람의 모습, 생활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그네들의 문화와 역사가 다르다는 뜻이 될 것이다. 이러한 오랜 옛날 각 대륙사람들의 모습, 종교나 역사적 생활 방식을 한 곳에서 감상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세계가면과 원시미술전’이 지난 20일부터 4월13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마련된다.
창원문화재단 출범 기념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유럽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세계 각국의 가면과 원시미술작품을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제1, 2, 3 전시실에서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각 대륙의 주술적이고 신성화된 280여 점의 가면과 유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4전시실은 가면 탁본, 가면 판화, 가면 따라그리기, 가면 색칠하기, 나만의 가면가방·티셔츠 만들기 등의 체험 장소로 마련되고, 제5전시실은 세계 각국의 가면무도와 축제에 대한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는 있도록 꾸며진다.
유럽전시에서는 과거 화려했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베니치아 가면을 비롯해 루마니아 악마가면, 터키의 가죽가면 등 민속가면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쿠쿠테니 토기, 화려한 태피스트리 등 장식성이 강한 생활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아프리카전시는 주술적 성격이 가장 강한 40여개 부족의 가면을 볼 수 있는데 축제용, 성인식용, 제의용 등으로 목적과 부족별 유물 감상이 가능하다. 더불어 피카소, 고흐 등의 현대 미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아프리카의 원시미술조각품과 베닌청동, 이페문화의 토기 등도 함께 전시된다.
아메리카 컨셉의 전시품으로는 사라진 미지의 문명 잉카·마야국의 가면과 유물, 원시인디언들의 유물 등을 볼 수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컨셉에서는 중국 등 동북아시아와 해양과 인접한 아시아의 가면과 유물을 구분 전시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2008년 03월 27일 11시 17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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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