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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바다 그리고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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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향연인 ‘제46회 진해 군항제’가 2일부터 13일까지 진해시 중원로터리와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시민보다 벚꽃나무가 더 많다는 진해 군항제는 매년 200만 명에 가까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국내의 대표적인 관광축제.
진해시와 (사)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이사장 김종문)는 축제준비를 마치고 진해 전역에서 꽃망울을 머금고 개화를 준비 중인 벚꽃과 함께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진해 군항제 축제프로그램은 너무 많아서 골라보기에도 힘들 정도. 올해 군항제 프로그램은 크게 관람행사, 추모대제, 충무공승전행사, 진해관악페스티벌, 예술경연대회, 문화예술행사로 나눠지며 각 행사별로 많은 세부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4일은 이충무공의 호국 얼을 기리는 추모대제가 북원로터리에서 마련되며, 8일에는 군항제 행사의 백미로 꼽히는 시민과 학생, 군인 등 70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이충무공 승전행차’가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북원로터리와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또 올해는 작년부터 격년제로 치르는 세계군악 의장페스티벌의 대체행사로 ‘2008 진해 관악페스티벌’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중원로터리와 해양공원, 진해루 등에서 학생과 일반인, 군인들의 참여로 펼쳐진다. ‘진해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대회’(5~6일)는 명동 일원에 개최되어 군항도시의 특색을 살린 군항제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의 벚꽃축제를 풍성하게 빛내줄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2일부터 ‘진해미협 회원전’, ‘문인 시화전’, 연극 ‘굿! 에피소드’, 국악공연 ‘우리가락 한마당’, ‘이충무공 가요제’ 등 미술, 무용, 국악, 사진, 연극 전 분야에 걸쳐 50여종의 문화예술·체육행사가 시가지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그러나 진해 군항제를 전국에서 손꼽히는 축제로 만든 일등공신은 벚꽃. 진해의 벚꽃명소로는 장복산공원, 안민도로, 해군기지사령부, 여좌천, 제황산공원, 내수면연구소, 경화역 등이 유명하다.
매년 벚꽃의 개화 시기에 축제 개최 일정이 유동적일 정도로 진해를 뒤덮은 벚꽃은 최고의 볼거리다. 작년 군항제는 축제기간에 벚꽃이 만개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올해 진해 벚꽃은 군항제가 시작하는 1일이면 개화해서 폐막일인 13일경에 낙화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진해농업기술센터와 기상대는 예측했다.
2008년 04월 03일 10시 5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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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