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체육회 소프트볼 팀이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서울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2008 회장기전국여자소프트볼대회에서 경남도체육회 소프트볼 팀은 A조 2위로 준결에 진출, 결승에서 부산체육회를 맞아 연장 8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부산체육회, 단국대와 함께 A조에 속한 경남도체육회 소프트볼 팀은 1차전에서 부산체육회에게 2-4로 패했지만, 2차전은 단국대에게 7-0(기권승)으로 크게 이겨 조 2위로 준결에 진출했다.
준결에서 맞붙은 팀은 B조 1위로 올라온 상지대. 양 팀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접전을 펼쳤으며, 결과 상지대에게 8-5 승리를 챙겼다.
결승전은 경남도체육회 소프트볼 팀에게 1패를 안겨준 부산체육회였다. 약간 부담이 되는 경기였지만, 팀은 철벽수비를 앞세워 경기는 연장까지 갔다.
연장 8회에 경남도체육회 소프트볼 팀은 공격력이 살아나 1점을 먼저 올리는데 성공,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남도체육회 소프트볼 팀은 지난 1월에 창단한 신생팀으로서 이번 전국대회 우승은 감회가 새롭다.
선수 11명과 감독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현재 어려운 환경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지만, 열의 하나 만큼은 대단하다.
경남도체육회 소프트볼 팀은 국가대표선수 6명을 보유하고 있는 강팀이다. 전국 소프트볼팀 중 최다 국가대표선수 보유 팀이기도 하다.
뒤이어 상지대가 5명, 부산체육회가 3명 국가대표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황창근 경남도체육회 소프트볼 팀 감독은 “15명이상 선수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번 우승을 밑바탕으로 내후년에도 더욱 급성장 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체육회가 많은 도움을 줘 보답하고자 열심히 운동하고 있으며, 도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