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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로 본 몽골 초원과 유목민의 삶 』
립진주박물관(관장 강대규)은 올해 첫 번째 특별기획전으로 ‘몽골 초원과 유목민의 삶-관조스님 유작 사진전’을 내달 25일까지 본관 중앙홀 등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 관조스님은 70년대 후반부터 한국의 사찰과 자연을 사진에 담아 한국 불교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일을 포교의 한 방편으로 실천하다 2006년 11월 입적했다.
스님은 ‘관조(觀照)’라는 법호가 나타내듯이 카메라 렌즈를 통하여 우리가 일상적으로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사물과 자연을 관조하며 그 깨달음을 우리에게 무언으로 전하는 독특한 참선을 수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관조스님이 다년간 몽골의 산천 곳곳을 누비며 촬영하신 작품 3000여점 가운데 80점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스님의 남다른 앵글과 시선에 의해 새롭게 전개된 몽골의 자연과 삶의 이모저모, 그리고 역사 흔적을 자연, 사람들, 유목생활, 축제, 종교, 유적 등 여섯가지 주제로 분류해 마련했다.
관조스님은 수행의 범위를 몽골고원으로까지 확대해 개방 이후 변혁의 시기에 있어서의 몽골 유목사회의 변화를 조감하는 한편, 자연과 하나가 되어 생활하는 초원에서의 유목민의 삶 그 자체를 남김없이 렌즈에 담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국립청주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진행한 바 있는 순회전시”라며 “전시기간 중에는 전시작품에 대한 감상과 이해를 돕기 위해 특별강연 등 각종 참여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08년 04월 10일 11시 49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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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