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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영농철, 하나하나 차근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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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못자리 설치에 앞서 농가별로 실시하고 있는 종자소독 과정에서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추가 소독요령과 생육후기에 있는 마늘과 양파의 잎마름병 등 병해충 방제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키다리병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종자전염병으로 최근에는 우리 도내에서도 일부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철저한 예방이 필요한 병이다. 이 키다리병은 지난해에 발생이 심했던 포장이나 인근 포장에서 생산된 종자에서 재발이 우려되는데, 조사에 따르면 병이 발생했던 논에서 50m떨어져도 75%의 종자가 감염 될 만큼 감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대벼와 주남벼 등 감수성 품종은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개선된 종자소독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키다리병 감염률이 20%이하로 낮은 종자의 경우 소금물로 가려낸 후 30℃의 프로라츠유제로 24~48시간 동안 담가서 소독을 하고, 표준 파종량에 따라 파종을 하면 줄일 수 있다. 감염률이 높은 종자의 경우 건실한 종자를 소금물로 가려낸 다음 60℃정도의 물에 10분간 담갔다 꺼내어 30℃의 프로라츠유제 약액에 24~48시간동안 담가서 소독을 한다. 그런 다음 싹을 틔울 때 젖은 상태에서 후루디옥소닐 종자처리 액상수화제로 처리한 후 파종량을 조절하면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마늘과 양파에 발생하는 잎마름병은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기온이 오르면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발병 초기에 적용농약으로 방제를 해주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흑색썩음균핵병은 보통 2~3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5월 중순까지 계속 발생이 이어지는 병으로 발생이 된 다음에는 방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을철 마늘 또는 양파를 심기 전에 종구와 토양소독을 철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봄철에 병이 발생한 포기는 최대한 빨리 제거해서 토양 속의 병원균 밀도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고 적용농약으로 토양 속에 주입해 주어야 한다. 양파노균병은 4월 중순~5월 상순경 기온이 낮고 비가 자주올 때 발생이 많아지는 병으로 배수로를 잘 정비하여 뿌리 자람을 촉진하고, 병이 발생한 밭은 적용농약을 주기적으로 뿌려서 확산을 막아야 한다. 2008년 04월 17일 13시 4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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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