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지난 10일 논평을 통해 새로 출발하는 18대 국회에 "지난 국회가 국민의 여망인 '사교육비 감소, 공교육 정상화'의 바람을 충실히 실천하지 못했지만 18대 국회는 공교육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총은 "그동안 정치적인 논리로 결정되고 시행됐던 교육정책들을 18대 국회는 교육논리에 입각해 학교 현장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함으로써 국민에게 교육에 대한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새 국회는 어린이 안전망 구축을 위한 예산확보 및 법령 정비와 함께 사학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립학교법과 정년단축으로 교원수급 문제를 불러온 교육공무원법, 교육의 자주성을 침해하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등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18대 총선이 46%라는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향하는 엄중한 국민의 경고로 이는 곧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한 것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전교조는 "그러나 18대 국회는 교육시장화 정책으로 인한 무한 입시경쟁과 사교육 폭등의 학교 황폐화보다는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최선의 정책을 제시하고 실현하는 데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새 국회가 교육복지특별법 및 농어촌교육지원법 제정과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등 교육복지의 밑바탕이 되는 교육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