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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꽃 진 자리 문학꽃 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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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꽃이 아쉬운 계절, 만개한 문학 향기로 봄 놀이를 대신해 보는 건 어떨까.
4월 하순,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문학제들이 막을 올린다. 거제 ‘유치환 100주년 기념 문학제(18~20일)’를 시작으로 하동 ‘2008 이병주 하동국제 문학제(24~26일)’, 진해 ‘제1회 경남문학제(26~27일)’와 창녕 우포늪 ‘생태문학제(26~27일)’까지. 그 면면을 미리 들여다본다.
가장 먼저 거제에서 ‘청마 탄생 100주년 기념문학제’로 봄 문학축제의 막을 올렸다.
지난 18일 둔덕면 방하리 생가 옆에 건립된 청마기념관 준공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문학제는 18~20일 3일간 기념 세미나, 시극, 청마의 길 선포식, 시비 제막식, 걸개 시화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하동군 일원에서는 ‘2008년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가 개최된다.
지난해 국제문학제로 전환된 뒤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화 시대에 있어서 문학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과 초청 강연회 등이 진행된다. 또 이병주기념사업회가 첫 제정한 ‘이병주국제문학상’ 시상식도 열린다.
시상식과 심포지엄 등 주행사는 25일 개관하는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이병주문학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 학생백일장 및 논술대회, 주한 멕시코 대사이자 시인인 레안드로 아래야노의 특별강연, 전통 공연으로 짜인 ‘이병주 문학의 밤’ 행사, 지리산 및 한국 현대사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마련된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는 경남문학관이 주최하는 ‘제1회 경남문학제’가 열린다.
경남문학관에서 출향 작가와 거주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21세기 경남문학의 새 방향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허영자 시인과 함께하는 ‘독자와의 만남의 장’, 문학기행 ‘경남의 작품 속 무대 찾아가기’ 등을 마련했다.
문학기행은 문화해설사의 도움으로 김동리 ‘역마’의 화개장터. 박경리 ‘토지’의 평사리 최참판댁, 북천 이병주문학관, ‘등신불’의 창작공간 다솔사를 찾는다.
26일에는 창녕 우포늪 생태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문학제’가 개최된다.
한국시민문학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문학제는 소설 ‘꼬방동네 사람들’의 주인공인 허병섭 녹색대학총장의 생태 문학관 강연과 시인들의 시낭송 등이 준비돼 있다. 한국현대시 100주년 기념 생태문학특집판으로 출간된 기관지 ’낙동강 문학 4호‘도 배포한다. 2008년 04월 24일 12시 36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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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