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도내 전문건설업체 82.2% 적자 』

경남도내 전문건설업체의 82.2%가 적자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업협회가 최근 도내 2500여개 전문건설업체로부터 2007년도 실적신고를 받은 결과 한 업체의 손익분기점이 12억원 미만인 업체가 2000여개사로, 전년도 1985개사보다 증가한 가운데, 전체 업체의 82.2%가 적자경영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억 미만 업체는 1600여개사로 전체의 64.9%를 육박하는 등 과반수이상의 전문건설업체가 수주난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007년도 총기성금액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기성금액 2조4184억원중 원도급이 36%인 8400억원인 반면 하도급은 64%인 1조5500억원으로,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하도급 비중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하도급 부문 기성금액 1조5500억원중 도내 지역공사 금액이 68.5%인 1조600억원으로 도내 지역공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도내 종합건설업체의 총공사 기성금액 4조6600억원중 도내 전문건설업체가 도내 종합건설업체로부터 하도급 받은 금액은 8800억원으로, 하도급 비율이 19.3%로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는 향후 정부 와 각 지자체 및 투자기관들이 민자 등을 활용해 SOC확충도 꾸준히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되나, 이러한 물량들이 중견이상 건설업체에 쏠릴 것으로 보여 업체 규모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부분의 BTL공사의 경우 수도권 지역의 중,대형 건설업체들의 수주독식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의 전문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주고 있는 실정이어서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수주난에 따른 빈익빈 현상은 가속화 될 것으로 우려했다.
경남도회의 한 관계자는 “도내 종합건설업체의 하도급율이 전년과 같이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남도와 산하 지자체에서 지역업체 하도급 이행여부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해 지역의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하도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05월 01일 12시 18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