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난 9일 오후 2시 도청 도민홀 2층에서 열린 제12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농수산물 수출평가 도내 1위로 최우수상을 받아 신선농산물 수출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이날 가야농협 이만호 조합장이 삼백만불탑을, 가야수출농단 이필향(58· 가야읍 묘사), 황성민(57·가야읍 도항), 이필한(51세·가야읍 묘사)씨가 삼십만불탑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 우수상 수상에 이어 최우수상을 받은 군은 상사업비 5000만원과 시상금 1000만원을 교부받는다. 또 수출탑 수상농가에는 인센티브 사업이 지원된다.
군은 지난해 10개 사업에 27억원을 지원해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기반조성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으며 수출물량 확대와 수출다변화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15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수출시책평가에서 513만9000달러의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을 거뒀으며 외국의 선진 농법을 접목해 기술개발에 힘쓰는 한편 포도, 청국장, 감식초 등 신규수출작목을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호주 등에 수출하는 등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군은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목표를 550만달러로 정하고 17개 중점추진 시책에 총 32억원을 투자해 수출활로를 개척해 나가는 한편 수출농산물 해외 프로모션, 해외 우수바이어 초청, 신규수출작목발굴 육성 등 특수시책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 역할분담을 통한 수출농산물안전성 관리 책임제를 시행해 농약으로 인한 클레임 발생 사례가 없도록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등 수출 총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