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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밀, 재배 기반 다시 시작 ! 』
국제 유가 급등에 이어 농산물 가격 폭등, 즉 애그플레이션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한 신품종이용 촉진사업 현장평가회가 지난 10일, 경남 합천군 적중면 현장 시범포에서 개최되었다.
농촌진흥청 호남농업연구소에서 개발한 ‘조경밀’의 시범재배를 통한 우수성 홍보와 농가 조기 보급을 위해 개최된 이번 평가회는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림으로써 국내 밀 산업에 경종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 밀 자급률은 1%미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그나마 전국 70%이상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금강밀’로서 주로 빵을 만드는 재료로 이용되고 있고, 품질 면에서 기존의 우리 밀 품종에 비해 내병성 등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이번 평가회를 통해 소개된 ‘조경밀’은 금강밀에 비하여 익는 시기가 2~3일 빠르고 빵을 만들 때 반죽의 안정도 등 제빵 적성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밀 신품종이용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남부지역 밀 신품종 ‘조경밀’ 채종단지 조성 및 종자보급을 위해 합천군 적중면에 시범포를 설치 운영해 왔는데 신품종의 우수성 홍보와 농가 조기 보급에 의한 밀 자급률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조경밀’시범포로 운영되고 있는 합천군 적중면 시범포에서 올해 4,000kg의 종자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것은 25ha의 재배면적에 파종이 가능한 량으로 농가 조기 보급과 재배면적 확대는 물론, 국산 밀 소비촉진을 위한 사업도 병행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008년 05월 22일 11시 24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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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