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사용빈도가 높은 소형 농기계에 대한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취약지를 중심으로 농기계 순회수리 및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농가별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경운기의 경우, 사용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정비 불량 등으로 인한 작업 중에 고장이 발생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으며, 트랙터와 이앙기 등 모내기철에 집중 투입되는 대형 농기계들도 이와 같은 사례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영농 현장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고장에 대해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영농철 농기계순회수리를 지난 19일 창원시를 시작으로 이번 달 말까지 10개 지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며, 지난 22일은 창녕군에서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실시하였다.
도단위 농기계교관 4명과 보조요원 1명 등 모두 5명이 2개조로 나뉘어 농기계수리지원이 어려운 오지와 취약지의 영농현장을 중심으로 순회수리 활동을 벌여 나가게 되는데, 시군 실정을 감안하여 상설순회수리반과 합동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추어 추진하고 있다. 단가가 3만원 이하인 농기계 부품에 대해서는 무상 지원하는 이번 농기계 순회수리는 농업인의 불편해소와 적기영농실현에 초점을 맞추면서 농기계 활용농가의 자가 정비능력 향상을 위해 고장 원인별 수리 및 정비기술도 밀도 있게 교육하게 되는데, 고가의 부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무상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농업인의 농기계 수리에 대한 부담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증가하고 있는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 및 각종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종별 안전운전요령 교육과 안전장치 부착도 병행 추진함으로써 농기계와 관련한 각종안전사고를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