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도내 예술촌 개촌 기념행사 잇따라 』

시골 폐교가 근사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어 문화예술의 새둥지로 자리한 도내 예술촌 2곳이 최근 개관 기념전시를 잇따라 열고 있다.
10년 전 초등학교가 폐교되면서 흉물로 방치됐던 곳이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된 남해 해오름예술촌과 의령예술촌이 바로 그것.
남해 끝자락에 자리한 삼동면 물건리 뒤편 언덕배기에는 바다를 굽어보며 서 있는 그림 같은 건물이 눈에 띈다. 40여년 동안 아이들의 배움터(옛 물건초등학교)였던 이곳은 수년 전 폐교가 되어 쓸쓸하게 자리를 지켜오다 지난 2003년 해오름예술촌(촌장 정금호)으로 이름표를 바꿔 달면서 생기를 되찾았다.
정금호 촌장은 개촌 5주년을 기념해서 예술촌이 기획한 ▲목민 류현수씨의 서각전(28일까지) ▲고성 출신의 박탈작가 이소영씨의 순진무구 탈 전시(31일까지) ▲서효석 교수의 서각전(상시전시)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한편 이곳에 오면 도예공예, 알공예, 한지공예, 천연염색, 전통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인근 독일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와인파티가 열린다.
‘문화예술의 새 둥지’를 표방하며 지난 1999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에 폐교를 손질해 시골 외진 곳에 문을 연 의령예술촌(촌장 전문수)이 개촌 9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오는 7월 25일까지 선보이는 개촌 기념 작품전에는 4개의 예술촌 전시실에 공예와 시화, 사진, 그림 등 130여점이 출품된다.
공예작품은 의령예술촌 공예분과 회원전으로 열리며, 박영경의 토우인형 20점을 비롯해 김정옥의 천연염색 20점, 이경배의 짚공예 40점 등 모두 80점을 ‘솜씨사랑’ 전시실에서 선을 보인다.
시화는 가락문학회 회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공영해 시인을 비롯해 홍진기, 이처기, 황시은, 차순이 시인 등 회원 16명이 참여해 ‘시가있는 풍경’ 전시실에서 작품 16점을 마련했다.
사진은 의령사진동우회 회원전으로, 남기등 작가를 비롯해 제훈, 하영청, 박수창, 이연동, 김도주, 제광모 등 작가 10명이 참여해 모두 20점을 ‘추억사진’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그림은 서양화분과와 한국화분과 회원 및 초대작가전으로 열린다. 모두 22명의 화가가 참여한 이번 회화전은 전시실 ‘그림사랑’에서 마련된다.

2008년 05월 29일 10시 55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