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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일이 편해야 건강도 능률도 오른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농업의 보이지 않는 위험이 고령화 되고 있는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 유병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사람의 비율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61.5%, 비농업인의 유병률이 25%로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보유 비율이 2배 이상 높다. 세계적으로 농업이 광업, 건설업과 함께 3대 위험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고령화, 여성화 되어가고 있는 농촌 현실을 감안한 농작업 여건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농작업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의령, 함안을 비롯해 모두 15시군 468농가를 선정·추진하게 되는 이 사업은 내실을 기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추진과정별 전문가 컨설팅과 지역 및 작목에 적합한 편이장비 선정 등 농작업의 효율성과 농업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최상의 조건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게 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매년 시행해 오던 농작업 보조구 시범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보다 과학적인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가·확대하게 됐다”며 “작업능률 향상, 작업자세 개선, 피로감소 효과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작업 보조구 시범사업은 지난해 10개소(214농가)에 수확운반차, 동력분무기, 비닐피복기 등의 보조구를 보급, 농산물 수확운반 및 농약살포 등 능률적인 농사일터를 조성한 바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사업이 농작업의 편이성을 높여 작업능률을 최대 20%향상 시키고, 농업인의 작업 자세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업을 2017년까지 200개소로 확대하기로 한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사업이 정착된 후에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지원활동을 펴 나갈 방침이다.

2008년 06월 19일 10시 57분 / 농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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