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폐수처리 최대 1000배 빨라진다 』
 |
폐수처리 속도가 천배 빨라지게 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이규환 박사팀은 초임계수 산화장치의 부식을 전기화학적으로 방지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부식을 억제하는 음극방식 기법을 이용해 장치의 반응기 소재가 부식이 되지 않는 전위가 되도록 전류를 흘려보내 부식을 방지하는 기술로, 초임계수 산화공정은 고농도 난분해성 유기폐수를 짧은 시간에 방류수 수준으로 정화시킬 수 있는 차세대 환경기술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장치의 심각한 부식 문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상업화된 예가 거의 없다.
물이 임계점 (374℃) 이상의 고온 고압 상태가 되면 액체와 기체의 경계가 없는 초임계수 상태가 된다.
초임계수는 분자운동이 활발해 가수분해 능력이 뛰어나며 유전율이 낮아지고 유기물질에 대한 용해도가 높아져 난분해성 유기 물질을 쉽게 분해하는 능력을 갖는다. 여기에 산소가 공급이 되면 유기 화합물은 수소, 이산화탄소, 물로 완전 분해되고 무기 원소는 무기 염으로 석출이 되어 완전 무해한 원소로 바뀌게 된다.
따라서 초임계수 산화 공정은 난분해성 탄소 유기화합물은 물론 질소화합물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기존의 액상소각법이나 습식산화법에 비해 비용을 25%정도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방식이 최대 85%정도의 유기물 분해 성능을 가지는데 비해 이 공정은 99.9%이상의 완전분해가 가능하고 처리속도도 종전 방식보다 최대 천배 정도로 빨라 소규모 시설로 대량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방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과 다이옥신 등의 대기오염 물질과 중금속 수질오염 등 2차 오염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 기술은 초임계수 환경에서 소재의 부식 속도를 전기화학적으로 제어해 부식을 방지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세계 최초의 결과물로 현재 국내 특허 출원 중이다.
이규환 박사는 “초임계수 산화 장치의 부식방지기술은 초임계수 산화 환경에서 소재의 부식을 전기화학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연구였다”며 “스테인리스 강 수준의 값싼 소재로 장치를 제작하고 어떠한 폐수도 처리 가능하므로 초기 비용 및 유지비 절감은 물론 장치의 안전성도 확보돼 향후 차세대 환경기술로서 초임계 산화 공정의 상업화가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현재까지 축적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초임계수 산화 장치 제작 업체와 상업화 적용을 위한 실증 실험 연구를 추진 중이다. 2008년 06월 19일 10시 59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