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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내면을 화폭에 담다 』
리안갤러리 창원에서는 여성 특유의 세밀한 필치와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신근희 작가를 초대한다.
젊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리안갤러리 창원에서는 매년 젊은 작가 초대전을 기획, 지역의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서는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근희 작가를 선정, 여성의 다양한 캐릭터를 작가 특유의 필체로 그려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작품 ‘수미산(Sumeru Mount)’ 연작은 여성의 다양한 모습에 대한 작가의 관점과 질문을 다루고 있다.
여성의 내면을 탐구하는 작가 신근희는 현대사회 속에서 젠더(Gender)로서의 여성에 대한 구분에 더 익숙한 우리에게 젠더로서의 여성이 아닌 성(sex)으로서의 여성의 본질을 다루고자 한다.
인도 전통 세밀화에서 그 도상을 본 뜬 작가의 화면은 여기에 상상력을 가미, 독특한 화면 구조와 색채를 입혀 완성했다. 무수히 많은 꽃과 나무, 산, 물 그리고 여인들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작가의 화면은 여성과 자연 그리고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 내는 삶의 오페라를 감상하는 듯 하다.
신 작가는 “여성이 갖는 팜므파탈적 이미지와 성녀로서의 이미지에 대한 서로 상반된 시각과 평가가 결국은 모든 여성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하나의 공통된 모습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2008년 06월 19일 11시 0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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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