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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마환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 검출 』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다시마환 제품 중 일부에서 자성을 띄는 금속 이물인 쇳가루가 검출돼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다시마환 15개 제품을 구입해 시험한 결과 12개(80.0%)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으며, 이 중 3개(20%) 제품은 ‘식품일반의 기준 및 규격’의 금속성 이물인 쇳가루 기준(10.0mg/kg)을 약 1.1~3.4배 초과했다고 밝혔다.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되는 다시마환은 최근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식품으로 천연자연식물 및 해조류를 환(丸)으로 만들어 먹기 편하게 한 제품들 중 하나다. 주로 할인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재래 시장 등에서 판매된다.
소비자원은 조사 제품 중 상당수가 식품위생법에서 의무화하고 있는 ‘식품유형’, ‘유통기한’, ‘원재료 및 함량’ 등을 표시하지 않고 판매되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다시마환에서 금속성 이물이 검출된다는 것은 제조공정상 쇳가루 제거장치 없이 제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고춧가루 제조 공정중에는 강력 자석 설치 기준이 의무화됐지만, 다시마환 같은 기타가공품에는 기준이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이에 따라 다시마환 등 기타가공품도 금속성 이물 혼입 예방을 위해 제조공정 중 분쇄기에 강력 자석(1~2만 가우스 이상)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토록 촉구할 방침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현재 이러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더불어 이와 유사한 기타가공품 전반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06월 26일 10시 57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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