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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실로 퇴근하는 ‘직장인 고시생’ 』
‘평생직장’이란 단어가 없어지고, 미래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 진주시내 독서실에는 나이 든(?) 고시생들이 넘쳐나고 있다.
내년부터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나이를 제한하는 규정이 폐지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직장인들이 ‘평생직장’으로 불리는 공무원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게 이유이기도 하다.
진주시 호탄동에 위치한 A독서실은 독서실 주류를 이루던 고등학생·대학생이 줄어들고, 직장인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은 낮에는 직장을 다니며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지만, 저녁이면 독서실로 발길을 돌려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인 것이다.
호탄동 뿐만 아니라 금산에 위치한 B독서실도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면서 일반인들 수강생이 부쩍 늘었다.
A독서실 관계자는 “초창기 독서실을 개업할 때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대부분 독서실 자리를 메웠다”며 “요즘은 40∼50대까지 독서실을 찾아 공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6개월째 직장인 고시생인 정모(35)씨는 “낮에 일하고 저녁에 공부하는 것이 힘든건 사실이지만, 내 삶과 우리 가족을 위해서 한 시라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2008년 07월 03일 11시 24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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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