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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 소독이 작물 품질 향상 밑거름 』
장마가 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비가 그친 후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시설재배 온실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작업을 남겨두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시설 작물들이 마무리 수확단계이거나 이미 작기를 마친 것도 있는데, 그동안 각종 채소류를 재배해 오던 비닐하우스 등 각종온실은 다음 재배를 위해 소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신선채소 등 주요 수출농산물은 이어 짓기를 할 경우, 병해충 발생 증가에 의한 피해가 늘어나게 된다고 들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작업을 당부하고 있다. 따라서 오이, 수박, 고추, 파프리카 등 주요 수출농산물의 최종 수확이 끝나는 시설하우스를 대상으로 연작장해를 줄일 수 있는 온실내 각종도구 및 토양 등의 소독에 관한 농가 기술지원을 펴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수확이 끝난 온실의 작물은 모두 뽑아 하우스 바닥에 깔아두고 맑고 기온이 높은 2~3일간 밀폐해 두는 태양열 소독을 하게 되면 총채벌레나 온실가루이 등 골칫거리 해충을 박멸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전하면서 농가활용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비가 자주 오거나 장마철 맑은 날이 드물 경우 지중난방용 보일러를 90℃로 설정한 후 베드표면을 비닐로 덮고, 천창과 측창을 모두 닫아 2~3일간 고온 상태로 유지하여 소독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양액재배 온실에서는 물에 질산을 첨가하여 강산성수로 만든 후 급액장치에 흘려보내 벽에 낀 염류와 병원균의 잔유물을 씻어낸 다음 급액장치는 다시 수산화나트륨 등 알칼리 용액으로 중화시켜주어야 다음에 재배하는 작물의 장해 발생을 줄일 수 있는데, 수출농산물 재배농가에서는 신선농산물의 품질과 수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온실 소독을 철저히 해주도록 농업기술원은 당부하고 있다. 2008년 07월 03일 11시 14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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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