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중등교원 임용시험의 영어 인증시험 가산점이 폐지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7일 그동안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토익(TOEIC)과 토플(TOEFL), 텝스(TEPS), 영어구사능력시험(TSE), 국가공인민간자격실용영어(PELT) 등에는 최고 2점의 가산점을 부여해 왔으나 지난해 10월 개정된 ‘교육공무원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이 올해 9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중등교원 임용시험에 영어인증시험 가산점이 폐지된다고 밝혔다.
이는 영어과 시험 전형이 1차 선택형(교육학·전공)에서 영어듣기 문제가 출제되고, 2차 논술형(전공)에는 외국어능력 시험이 추가되기 때문에 가산점의 의미가 사라졌다는 판단에서다.
도교육청은 또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최고 1.5점을 부여하던 정보화관련 국가기술 자격증에 대한 가산점을 폐지하기로 했다.
지역사범계대학 가산점(3점)과 복수 및 부전공 교원자격증 가산점(복수전공 3점, 부전공 2점), 국제경기대회 및 전국대회 입상경력 가산점(최고 2.5점)은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도교육청은 “개정된 가산점 제도에 대한 공지를 지난해부터 했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 영어시험 가산점과 정보화관련 자격증 가산점을 전면 폐지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