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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기물이 소중한 에너지로... 』
사천시는 향촌동 소재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증기(스팀)를 생산해 소각장 인근 기업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11월말까지 폐열공급 시설을 설치하여 12월부터 폐열을 기업체에 공급할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각장은 1일 36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시간당 4톤의 스팀을 생산해 일부는 자체 사용하고 시간당 약3톤 정도는 활용처가 없어 강제 냉각을 통해 버려지던 폐열을 인근 동원유지, 코리아상사, 동남사료의 3개 업체에 공급키로 했다.
폐열 공급을 위한 사업비 12억5천만원은 폐열을 공급받는 기업체에서 부담하고, 3년간 기업체에서는 폐열을 무상 사용하게 되며, 투자비가 회수되는 3년후 부터는 사천시에서 폐열을 기업체에게 판매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3년 후부터 매년 4억원 정도의 경영수익이 발생하고, 기업체에서도 자체 증기를 생산하는 것보다 폐열을 사용함으로써 연간 1,650톤의 벙커C유를 스팀으로 대체해 생산원가 절감을 통한 에너지절약과 기업경쟁력이 강화되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CO2 발생량을 감축하여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친환경적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에 원가절감의 대체 에너지로 새로운 시금석이 되고 있으며, 평소 쓰레기와 소각장으로 혐오시설로만 생각해왔던 시민들도 색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풍토에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8년 08월 14일 12시 52분 / 환경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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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