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주, 주요 과종별 관찰포를 대상으로 올해 과수 작황을 조사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상순 도내 거창 등 일부지역에 내렸던 우박에 의한 과실 피해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전하고, 앞으로 수확까지 병해충 적기방제와 태풍 등 기상재해에 대비한 과원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이 도내 주요 과종별 관찰포의 작황을 분석한 결과 단감의 경우 10a당 나무에 달린 과실수(착과수)가 8,536개로 평년대비 1%가 많았으며, 생산예상량은 평년대비 103%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과는 착과수가 9,252개로 평년작의 101%였고, 현재까지 작황도 좋은 편이어서 생산예상량도 평년 수준을 무난히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배도 착과수가 7,384개로 평년대비 101%의 무난한 생육상황을 보이고 있고, 생산예상량도 평년대비 103%정도로 좋은 작황을 보이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6월 상순, 일부지역에 내렸던 우박이 단감과 사과 등 과수에 피해를 입히기도 했으나 이후 고온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좋아졌고 이외 지역의 작황이 좋은 편이어서 금년 과실 작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결론지었다.
다만, 앞으로 병해충 적기 방제와 태풍 등 기상재해에 대비하여 지주목을 세우고, 배수로를 정비하여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사과는 착색 상태가 상품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수확이 가까워지면 반사필름을 깔고, 하계전정을 적절히 실시함으로써 과실이 햇볕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수확시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조류에 의한 과실피해가 많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방조망 또는 포획트랩 등을 설치하여 고품질 과실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