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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회나 지난 안점 봉화제 격상된 행사로 발전시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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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민의 결속된 마음으로 오랜 역사가 곳곳에 숨쉬는 선열들의 얼을 길이 계승하고 분단된 조국 통일 염원과 민족화해를 도모하므로서 지역안정을 기원하는 “안점 봉화 문화제”가 지난 13일 오후7시30분 정유재란의 아픈 얼이 서려있는 선진리성 공원 어울마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 행사는 면내의 청년 모임인 “용현 하늘 먼당” 동우회(회장 문인섭, LBA사천공인 중개사 대표)가 주최해 400여명의 면민이 참여, 예년에 볼 수 없는 인파로 큰 뜻을 이루는데 아낌이 없었다.
초헌관에 조민종 용현면장, 아헌관 강백호 신기마을 이장, 종헌관에는 신재균 농협장이 맡았다. 축제는 해마다 해발 310m의 안점산 정상 봉화댕에서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면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선진리성으로 옮겨 개최했다.
봉화대는 외침을 알리고 평온을 알리는 통신수단으로 고구려, 백제, 가야시대부터 있어왔으며 1894년 농민전쟁, 1919년에도 봉화를 이용 3·1 독립만세 운동을 벌이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이같이 뜻깊은 봉화대가 일제 침탈후 잊혀져 오면서 폐허화 되었으나 1993년 사천문화원에서 성곽 100m, 높이 1.5m의 봉화대 5기를 복원하여 1997년 12월 경남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되었다.
또 선열들의 안위에서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와룡명산의 정기를 이어받고 용현면민의 축복과 무궁한 발전 그리고 화합을 기원하며 산재해 있는 문화유적 보존의 정신을 되살리는 선열정신을 이어 받는 산교육장으로서 문화축제 행사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행정타운의 소재지로서 긍지를 살려 명산의 정기를 내리 모우는 뜻깊은 봉화제로 탈바굼 시키려 힘쓰고 있다.
한편 문인섭 회장은 “용현면 관내에는 안점 봉화대(도저징 기념물 제175호), 덕곡리 지석묘(도지정 기념물 제949호), 경백사(도지정 문화재 제234호), 조명군총(도지정 기념물 제90호)등이 산재 있다”면서 “안점 봉화 축제”도 면단위 행사에서 “격상된 행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8년 08월 28일 12시 17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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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